| 앞선 보름사용후기에선 에스떼를 만나기 전 지내온 과정들을 밝혔었는데
정말이지 더 이상 그 고통스런 매일매일을 견디기 힘들어 떠올리기조차 싫은 병원을
가겠다고 내 손으로 전화하고 예약을 하고 난 그 즈음 날 찾아온 또 하나의 기회가
바로 에스떼였다.
그만큼 의지하고 싶었고, 수술을 피할 수만 있다면 하루 한번이 아니라 두세번이라도
꾸준히 할 맘의 준비도 했었다.
비장한 각오와 함께 여지껏 한번 빼먹지 않고 매일 한번씩 에스떼를 하려고 노력했고
틈나는 대로 권해주신 사슴운동도 함께 열심으로 살았다.
그러길 한달이 지났고...
첨엔 뜨거움을 참느라 엉덩이를 들썩이며 십분이 한시간 같고 사슴운동까지 겸하느라
정신이 없더니 한달이 지난 지금은 나름 그 뜨거움을 즐기고 그 시간을 기다리고
에스떼가 얼마 남지 않으면 왠지 불안한 수준이 되었다.
변화의 과정을 써보면...
첫째주는 에스떼에 익숙해지는 시기였고,뭔가 큰 변화를 느낀 건 아니어도 해주고 나면
뭔가 뿌듯하며 빨리 나을 것 같고 편안한 상태였던 것 같다.
둘째주에는 잦은 음주로 인해 편안해진 그 곳이 다시금 예전의 잠못 이룰 정도의
통증이 느껴지며 하루 두개의 에스떼로 겨우겨우 가라앉혔던 때도 있었다.
음주는 아무리 에스떼라는 믿는 구석이 있어도 역시 그곳의 건강을 악화시킨다는
걸 확인하며 음주를 자제하며 다시금 평화는 찾아왔다.
셋째주는 여자의 그날이 찾아오면서 변비가 잠시 심해지며 배변시 항문의 압박으로
인해 그렇잖아도 힘들게 들어가던 치핵이 더욱 말썽을 부리는 시기가 찾아왔었다.
그래도 에스떼는 빠짐없이 실시하고 있었고 배변후에도 한동안 계속되던 그 통증들이
금새 괜찮아지는 기쁜일이 생기게 된 시기이다.
생리가 끝나자 신기하게도 치핵은 다시 잠잠하고 이전의 평화는 찾아왔는데, 배변후
통증은 점점 더 짧게 끝나고 배변후에도 뭉근하고 개운치 못하며 욱신거리는 현상은
어느새 잠잠해져가고 있었다.
넷째주가 지나가면서 치핵의 크기가 줄지 않았음에도, 배변후 말썽없이 부드럽게 잘
밀어넣기가 가능하였고 밖으로 나와있던 외치핵(?)의 일부가 꼬들해져 있음을 발견하게
되었다. 그게 치핵이 말라가는 첫과정이라 여기며 뜨거워도 더욱더 오랜시간 참으려
노력하였고...
다섯째주를 에스떼와 함께 하면서 내 상태는 이렇게만 지속되어도 살만하겠단 그 정도의
편안한 상태인데 여지껏 미뤄왔던 1박이상의 여행도 가능하단 생각이다.
(난 아주 심해진 작년부터 휴가니 여행이니 다 포기했었다. 화장실문제와 뒷처리문제와
그 후 지속적인 통증때문이었다.)
배변시 치열인가 항문주위 찢어지거나 상처가 생긴곳 때문에 배변 시작할 때부터 마지막
물이 닿기까지 참기 힘든 따가움과 아픔때문에 항상 변의가 느껴지면 겁부터 났었다.
아직 약간의 치열이나 상처는 있는것 같지만 이젠 화장실가는 게 겁나지 않다.
아직도 뒷처리후 밀어넣기 한판이 기다리지만 아주 순조롭게 끝나기(?) 때문이고,
또 배변후 잠깐이나마 계속되던 통증도 이젠 더 이상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또 한가지 에스떼의 영향이었을까?
생리전에 항상 아랫배 불쾌감과 약간의 생리통이 동반되었지만 그것도 잠잠해져 신통할
따름이다.
재밌는 건 내가 에스떼를 사용하는 첫째와 둘째주만 해도 그런 걸 믿냐며 수술만이
해결책이라며 에스떼를 의심의 눈초리로만 바라보던 남편의 반응이다.
이젠 하루 한번 꼭 에스떼를 하는 날 당연하게 여기며 얼마전엔 좀 괜찮아졌냐고
물어보기까지 하니 말이다. ^^
이전에 너무많이 힘들고 아파서일까 지금의 상태만으로도 정말 감사하고 행복하다.
아마 3, 4기 정도만 되어도 그 아픔을 잘 알기에 통증만 없어도 살겠다는 말을
잘 이해할 거라고 생각하는데, 그렇다고 해도 이왕 시작한 것 밤12시가 되어도 꼭
에스떼를 하고 잠들던 그 날들을 생각하면 앞으로 좀더 나아지고 좋아질 그 상태를
위해 더욱 열심히 사용할 생각이다.
다음 후기에는 좀 더 기쁜 소식을 남길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며...
에스떼~ 정말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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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희망 님께서 [2008년06월26일]에 작성하신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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