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성에게 감기(?)와 같은- 질염 그리고 냉대하
우리가 감기에 걸리면
열이 나고, 으슬으슬 춥고, 머리가 아프고,
콧물이 나거나, 기침을 하거나, 또는 목이 아프게 됩니다.
감기란 “외기(냉한 기운)에 감촉되다”는 한자어이며
한방에서는 감모(풍한에 감촉되어 덮어쓰다)라는 용어를 사용합니다.
예전에 감기에 걸리면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으나
요즈음엔 병원에 가서 주사나 약을 먹고 낫게 되는 것이 일반화 되었습니다.
병원에 가서
콧물이 흐르면 비염, 기침을 하면 기관지염,
목이 아프면 인후염 또는 편도선염이란 진단을 받게 되고
약이나 주사를 맞아야 된다는 강박관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미국의 감기에 대한 조사 결과를 보면 흥미로운 사실이 있습니다.
즉 감기로 인한 발열에 약물치료를 한 경우 치료기간이 평균 2.2일 이었습니다.
그런데 아무 치료를 하지 않은 경우 평균 2.0일이 소요되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된 적이 있고 실제로 감기에 휴식이외의 별다른 처방을 하지 않습니다.
여성들이 감기보다 더 잘 걸리는 것이 냉대하이며
보통 냉대하는 여인이라면 누구나 있는 것으로 생각하며 대수롭지 않게 생각합니다.
그러다가 병원에서 질염이란 진단을 받으면
치료해야 될 병으로 인식하게 됩니다.
냉대하란 질염의 대표적인 증상이고 실은 거의 같은 의미입니다.
즉 질염이 병명이라면 대하란 질염에 대한 증상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대하나 질염이 거의 같은 의미인데도 환자들이 받아들이는 느낌은
너무 큰 차이가 있고
이는 한방과 양방의 질병에 대한 접근방식과
우리의 잘못된 인식에 연관이 있다는 생각이 들어 한자 적어봅니다.
질병에 대한 접근 방식에 있어서
현대의학은 진단된 병에 대한 부분적 처치를 행할 뿐
그 병을 앓고 있는 환자의 모든 면을 충분히 고려하지 못한다는 점에 문제가 있습니다.
따라서 치료방법에 있어서도 우리 몸의 진단된 질병을 약물로서 직접 다스리려 하는 경향
이 있습니다.
반면에 한방에서는 개개인의 생활패턴과 주위환경 또는 성격적, 정서적 상황을 참고하고
치료와 예방에 이용합니다. 즉, 우리 몸의 균형을 바로 잡아주면 질병은 스스로 없어진다
는 관점에서 치료와 예방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질염을 좌훈으로 치료한다고 하면
‘과연 가능할까’ 하는 의구심이 먼저 생기고, 냉대하의 증상 개선 정도만을 기대하는 등,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러나 현대의학으로 방법인 물리적 또는 항생제 치료를 한다고 하면, 오직 그 방법이 최
선이며, 과학적이고 대단한 의술인 것으로 오인하는 것이 현실의 모습인 것 같습니다.
대체의학이라고 하는 말은 미국에서 사용하고 있는 용어인데,
그동안 문제가 되어온 현대 의학적 난제들을 해결하는데 대안으로 제시할 수 있는 자연치
료의학적 방법들을 총칭하는 것입니다.
이미 현대의학의 치료에 대한 한계를 인식하고 미국의 UCLA, 뉴욕의대, 하버드의대 등 여
러 의과대학에서 대체의학에 대한 강의를 개설하고 대체의학의 치료방법들에 대한 개발연
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놀랍게도, 암치료를 위해 대체의학이 성행하고 있는 멕시코와 유럽을 향해 미국을
탈출하는 엑소더스 현상도 일어나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자궁경부염의 최신 치료법으로 고주파 응고술이란 것이 있는데,
자궁경부에 염증이 있을 경우 항생제로 잘 낫지 않으므로 이 방법을 사용하게 됩니다.
고주파 치료란 50~60도의 열로써 자궁경부를 응고 시키는 치료로 한달 가까이 출혈과 농
이 있으며 감염의 위험으로 질정(항생제)을 한달간 사용해야하며 성접촉을 한달간 할 수
없으며 자궁경부를 협착하는 휴유증이 있습니다.
응고를 다르게 표현하면 자궁경부를 “익힌다, 화상입힌다”고 할 수도 있는 거친 치료법이
나 현대의학으로는 이 방법 이외에 달리 치료가 잘 안됩니다.
고주파치료도 좌훈처럼 열을 이용하는 방법입니다.
고주파치료는 항생제와 같은 화학요법이 아니며 열을 이용한 물리 요법입니다.
즉, 열을 이용한 물리요법이
화학요법보다 월등히 우수한 치료법이다 라는 것을 증명하였지만,
속살을 데우는 치료법으로 고통과 불편함이 심하며,
출산 전 여성에게는 아주 위험한 방법이기도 합니다.
미국의 노벨상 수상자인 라이너스 폴링 박사는
현대의학의 너무 세분화된 전문성을 지적하고, 그 방법에 있어 인간의 전체적인 건강을 증
진하는데 오히려 방해가 된다고 말한바 있습니다.
또한 현대의학이 질병을 미리 예방하고 교육하는 쪽에 관심을 두지 않는 이상
장래가 희망적이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좌훈요법이 열을 이용한다는 점에 있어서 고주파치료와 같으나
3,000년의 역사를 가진 안전한 치료법입니다.
좌훈요법은 어떤 부작용이나 휴유증이 없고, 고통이 없습니다.
분명 단순히 냉대하 증상완화가 아닌,
자궁경부염을 비롯한 질염 등등을 낫게 하는
가정에서도 편안하게 할 수 있는 훌륭한 민간요법인 것입니다.
누군가가 말하기를,
조그만 산길은 잘 뚫린 고속도로와는 달리
그것이 가지고 있는 자연스러움과 주위의 아름다운 꽃과 푸른 숲으로
우리의 정신과 육체를 편안하고 자연스럽게 만들어 준다고 하였습니다.
그렇습니다.
산길처럼 비록 좁고 꼬불꼬불 하여 시간을 요하더라도
인간과 자연을 생각한, 온전한 건강을 추구하는 미래의 의학이 될 것입니다.
예지한의원장 김현탁 |
yezi00 님께서 [2005년12월29일]에 작성하신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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