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올해 봄 5월에 결혼을 한 새댁입니다.
미스에서 미세스가 되기전 내 몸이 별로 안좋다는것은 이미 알고 있었지만, 이 정도일줄은 정말 몰랐
습니다. 이제부터 미세스김의 치욕사건을 들려드리겠습니다. [좀 야함. ㅡㅡ]
미세스김은 치질이 뭐시기인지 모르고 살았습니다.
치질은 그저 지저분한 똥X에 생기는 병이고, 나같은 깔끔쟁이한테는 걸리지 않을 그 정도로만 생각했
었습니다.
2007년 5월 봄 미스김이 미세스김이 되는날 신혼여행을 가서 내 몸에 달린 조그만 그게 치질이라는
걸 알았습니다. 그것도 새신랑에 의해 밝혀지던 날이라, 저 정말 죽고 싶었습니다.
결혼식이 고되서 그랬는지 그날 처음으로 똥X에서 피라는게 나왔고, 새신랑의 걱정스러운 말투는 절
미치게 만들었습니다.
"야! 치질이다. 그거 수술해야 치료할 수 있다는데 너 이제 큰일났다"
어찌됐던 그렇게 밝혀진 내 치질.
수술하려고 무통수술한다는 개인 병원에 예약해놓고 수술날짜랑 시간 다 잡아놓고 예지한의원을 알
았습니다.
고맙게도 새신랑 내 남편이 친구한테 들어서 알았습니다. 그런데, 의문은 과연 친구한테 마누라가 치
질이라고 말을 했을지 궁금해지더군요. 우리 새신랑 절대 아니라고 본인이 치질이라고 했다고합니
다. 믿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
그렇게 시작된 에스떼+ 작은데 뜨거운 쵸콜릿처럼 생긴 이놈
욕심이 과한 새신랑이 10박스를 거금 250,000원을 주고 사서 대령했습니다.
지금까지 그 뜨거운 +랑 정확히 29일 만났습니다. 갯수로는 샘플온것도 있으니까 43개 썼습니다.
하루에 2번도 했다가 한번도 했다가 하니까요.
이제 피는 안납니다. 아프지도 않습니다. 다만 동그란 놈이 들어가지를 않습니다.
10박스 100개를 샀으니까 그거 다 쓸때까지 해보려고 합니다.
혹시 지금 막 치질수술을 할까 고민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미세스김 자신있게 우선 + 부터 하라고 하고 말해줄 수 있습니다.
이 연사 힘차게 힘차게 외칩니다. ,ㅡㅡ ㅎㅎㅎㅎㅎ
[아 미세스김 오늘도 푼수떨었다고 우리 새신랑한테 핀잔듣겠네... ] |
미세스김 님께서 [2007년12월20일]에 작성하신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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