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치질로 고생하면서 남들한테 떳떳이 어디가 아프다고 말도 못하고 답답하게 지냈던 세월.
우연찮게 체험단으로 선정이 되었다.
매일 2개씩 20일을 사용할 수 있는 분량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에스떼를 처음 받아들고 너무 좋아하면서 화장실에 죽치고 있는 나를 이제 우리 남편은
쑥부인이라 부른다.
화장실이며 안방까지 쑥향이 가득하기 때문이다.
그 쑥향 덕에 외치핵이 많이 작아졌다.
나는 이런 후기들이 공짜를 받아 쓴 사람들이 미안해서 좀 과장해서 쓰겠지 하는 생각도
했다.
그런데 현재 나의 정확한 상태는 꽤 커서 나를 괴롭히던 외치핵이 거의 납작해졌고(그것
을 피부꼬리라고 부른다는 것을 얼마전에 알게 되었다.) 통증이나 출혈도 거의 없어졌다.
그러나 대변 볼때 힘을 주면 나왔다가 손으로 밀어넣어야 들어가는 내치핵은 아직 남아
있다. 좀 더 오래 꾸준히 하면 나아지지 싶다.
외치핵도 내내 통통하다가 어느날 샴푸통에 에스떼를 너무 뜨겁게 하고 나서 화상을 입어
서 며칠 따갑더니 딱지가 떨어지면서 갑자기 조그맣게 변해버린 것처럼.
치질 얘기를 이렇게 집중적으로 해보다니.
결국은 환자의 선택인 것같다.
단칼에 수술을 하고 살던지 아니면 나처럼 몸에 칼대기 싫어하는 사람들은 따끈한 에스떼
를 꾸준히 하면서 몸이 점점 나아가고 덤으로 변비며 여성질환등도 덩달아 호전되어 가는
것을 느끼든지.
단 에스떼를 선택한 사람들은 적어도 하루에 20분 정도는 스스로의 몸을 위해 좌욕, 좌
훈 등으로 시간을 보낼 각오와 준비가 필요하다.
그것도 꾸준히. 막상 해보면 꾸준히 에스떼를 하는것도 쉽지 않기 때문이다.
화장실에서 열기를 즐기면서 항문오무리기 운동, 복식 호흡 등을 하다 보면 치질은 점
점 좋아져 가리라 확신한다. |
가을맘 님께서 [2006년11월07일]에 작성하신 글입니다. laurel1@hanmail.net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