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주 수요일, 1주일 사용을 한 후 올린 후기에도 썼지만 좌훈시에 굉장히 가려웠거든
요. 그런데 수요일 밤의 좌훈후엔 그 가려움이 계속 가는거에요. 좌훈 후에도 가려워서
밤새 뒤척이며 참아봐도 가려움이 심해지고 해서 좀 긁었더니 정말 너무 가려워서 미칠
지경이었어요. 그래서 집에 있는 죽염을 발라가며 수요일 목요일 하루 두번 했습니다. 죽
염을 발랐지만 그때뿐이고 몇 시간이 지나면 다시 너무 간지러워지데요... 그래서 금요일
엔 하루종일 엉덩이를 비비고, 간지러워서 계속 씼고 해도 너무 간지러웠어요. 결국 금요
일엔 하루에 세번을 했죠... 너무 간지러워서 못참겠어서 다시 좌훈이라도 해야겠다고 생
각해서요... 그렇게 간신히 하루를 넘기고 토요일... 아침만 했습니다.
간지러움은 계속됐고 약국에서 가려움에 바르는 연고를 사서 발라봐도 소용이 없었습니
다. 과산화 수소 소독약으로 바르고 물로 씼고 약을 발라보고 파스까지 발랐는데...
간지러움은 사라질줄 몰랐어요.
일요일, 항문과 그 앞 부분... 그리고 꼬리뼈있는 부분까지 심한 가려움이 있었는데 보니
까 꼬리뼈 부분의 살들이 검게되고 나무껍질처럼 딱딱하며 울통불퉁 튀어나와있었습니
다. 남편이 보기엔 풀독이 오른거 같다고 하네요... 그때까진 글쎄 제가 너무 가려워 긁
어서 그런지 치핵들도 부워서 툭 튀어나와 더 심해진 듯 보였죠...
피부과에 보이지도 못하겠고 정말 속앓이가 심했어요. 토요일 아침까지 좌훈을 하고 그
이후에는 중단했습니다. 그리고 현재까지 일단 간지러움이 다 해결될 때까진 안하려구요.
그런데 화요일... 안되겠어서 나무껍질처럼 변한 꼬리뼈 주위의 살에 사혈부황을 했습니
다. 제 생각에는 그 안에 풀독같이 진이 베어서 그런거라면 그걸 일단은 뽑아야 해결될
것 같아서요... 그런데 사혈부황을 해보니 나오는 피가 찐득찐득하고 검으며 거품이 부글
부글 일었어요... 그렇게 세 부분으로 나누어 부항을 했는데...
그 부분의 색이 점차 돌아오고 나무껍질같던 것도 상당히 부드러워졌어요. 그런데 그 후
부터는 혈액순환이 되어서 그런지 간지러움의 증상이 갑자기 온 몸으로 번지네요.
다리가 심하게 가렵고 가랑이, 아랫배... 팔까지... 너무 가려워 막 긁어댔지요. 그런데
다음날 보니 다리와 가랑이에 빨간 발진들이 하늘의 구름처럼 다리에 둥둥 튀어올라 있네
요... 말린 쑥을 구해 다려서 씻어보았지만 소용이 없고 발진이 심한 부위들을 죄다 사혈
부황을 했어요(어제 저녁) 그랬더니 그 부분들에서도 피가 찐득찐득 엉기고 거품이 나고
하네요... 그렇게 사혈로 좀 빼주면 발진들이 좀 사그러들어요.
그리고 사혈을 한 후 엉덩이의 붓기를 좀 빼줬더니 항문의 치핵들도 다시 진정이 됐는데
오늘 보니 크기가 많이 줄은거 같습니다.
치질에는 좌훈이 좋은거 같은데... 수족냉증도 많이 좋아졌구요.
그런데... 지금 당장 가려움때문에 크게 고통받고 있습니다.
다행히 사혈부황으로 간지러움이 견딜만은 해졌지만 여전히 다리의 가려움, 그리고 수시
로 튀어나오는 가려움으로 힘든 상황이에요.
아... 에스떼를 계속할 용기가 지금으로서는 나지 않는데...
하루에 한번씩만 할걸 하는 후회도 듭니다. 너무 무리해서 많이 해가지고 그 연기에 부작
용이 생긴거 같아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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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부끄 님께서 [2006년07월07일]에 작성하신 글입니다. kolove21@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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